커피 산지와 품종 알아보기

커피 산지와 품종 알아보기 

 

 

 

 

커피는 어디서 재배되며, 어떤 종류가 있을까.

 

 

요즘에는 프랜차이즈 카페나 개인 커피숍에서 커피 원두의 산지를 고객이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많이 보셨을 겁니다.

 

대게의 많은 사람들은 아메리카노를 주문하고, 내가 마시는 이 아메리카노가 어디서 생산된 원두인지 즉 산지가 어디인지, 커피 품종이 무엇인지에 대해 인지하지 않고 마십니다.

 

그렇지만 언젠가 한 번은 이 커피가 어디서 왔을까? 에 대해 의문을 가져본 적 있지 않습니까?

 

커피의 산지와 품종에 대해 알고 있다면,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카페에서 나의 취향에 맞는 원두를 선택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좀 더 맛있게 즐기실 수 있을 겁니다.

 

그래서 오늘의 포스팅은 본인 취향의 커피를 찾아볼 수 있는 커피의 산지와 품종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커피 산지 알아보기

 

 

 

커피 산지에 대해 알아보기 전에 혹시 커피 벨트(Coffee Belt) 혹은 커피 존(Coffee Zone)이란 단어를 들어 본 적 있으십니까?

 

아마 저의 포스팅을 보셨던 분이라면, 기억하실 수도 있지만 한번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커피 벨트(Coffee Belt)란?

 

커피 존(Coffee Zone)이라고도 불리며, 남위 25도부터 북위 25도 사이의 열대, 아열대 지역으로 세계적으로 커피가 재배 및 생산되는 곳을 칭합니다. 기온은 18도에서 22도 사이이며, 강수량 1000mm에서 2000mm, 고도 700m에서 2000m의 배수가 잘되는 비옥한 토양에서 커피가 잘 자라며, 품질 좋은 커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커피 산지의 기후나 환경뿐만 아니라 토양까지 다르기 때문에, 산지별로 그들만의 특징적인 커피 향미와 맛을 가지고 있습니다. 

 

 

커피 품종 알아보기

 

 

커피 품종 알아보기 앞서 커피의 품종에는 80여 종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놀랍지 않습니까?

 

그렇지만 우리가 익숙하게 알고 있는 품종에는 '아라비카(Arabica)', '로부스타(Robusta)', '리베리카(Liberica)'로 알려져 있으며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재배되는 품종입니다.

 

아라비카 커피 품종은 맛과 향이 뛰어나 원두커피용으로 사용되지만, 이에 비해 로부스타는 쓴맛이 두드러지고 향이 약하기 때문에 아라비카 원두와 블렌딩 하거나 인스턴트커피용으로 많이 사용됩니다. 

 

그렇다면, 각 커피 품종의 특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아라비카(Arabica)

 

에티오피아가 원산지인 아라비카의 학명은 코페아 아라비카(Coffea Arabica)이며, 세계 커피 생산량의 60%에서 70%를 차지하고 있는 대표 커피 품종입니다.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큰 고지대에서 느리게 자라리 때문에 커피 생두가 단단하고 밀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풍미 있는 신맛이 특징입니다.

 

뿐만 아니라 로부스타 커피 품종에 비해 맛과 향이 뛰어나고, 카페인 함량도 절반 정도입니다. 또한 아라비카 커피 품종은 재배 조건이 까다로운 데다가 질병에도 약하기 때문에 다른 커피 품종에 비해 더 많은 노력과 정성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아라비카 커피 품종은 '티피카'와 '버번'종으로 나눠져 여러 나라에 전파되었고, 이 종들은 또 자연적으로 변이 혹은 교배를 통해 세분화되어 200가지에서 300가지의 재배종이 존재하기 때문에 정확히 아라비카의 어느 종인지까지 판별하기는 어렵습니다. 

 

 

2) 로부스타(Robusta)

 

아프리카 콩고가 원산지이며, 학명은 코페아 카네포라(Coffea Canephora)입니다. 세계 생산량의 30%에서 40%를 차지하고 있으며, 700m 이하의 무덥고 습도가 높은 열대 지역의 저지대에서 자라리 때문에 아라비카 커피 품종에 비해 재배가 편리합니다.

 

또한 병충해에 강한 장점이 있는 커피 품종입니다. 향이 약하고 쓴맛이 두드러지기 때문에 대부분은 에스프레소 블렌딩 원두로 사용합니다.

 

예를 들어, 아라비카 80%, 로부스타 20%의 블렌딩으로 두 품종이 가진 각각의 맛과 향을 서로 보완하며, 더 좋은 맛을 낼 수 있습니다.

 

사실 품질이 낮은 아라비카보다는 최고급의 로부스타 커피 품종을 더 높이 평가한다고 합니다. 

 

 

3) 리베리카(Liberica)

 

아프리카 라이베리아(Liberia)가 원산지이며, 학명은 코페아 리베리카(Coffea Liberica)입니다. 아프리카 서부 열대 지역에서 재배되며, 커피나무가 5m에서 18m까지 자랄 정도로 다른 커피 품종에 비해 키가 큰 품종입니다.

 

커피 꽃이 피는 시기가 일정치 않고, 커피 체리의 과육이 두꺼워 가공도 어려운 커피 품종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 세계에서도 자바 중동부 및 필리핀 일부 지역에서만 소량 생산되는 커피 품종입니다. 

 

 

 

마무리

 

사실 아라비카 커피 품종이라고 모든 원두가 다 품질이 좋고, 로부스타 커피 품종은 좋지 안 다라 평가하는 사람들이 간 있지만, 위에서 언급하였듯이 품질 좋은 로부스타 커피 품종은 저품질의 아라비카보다 훨씬 좋은 맛과 향을 낼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위와 같은 편견은 내려놓으시고, 이 글을 통해 내가 마시는 커피 산지와 품종에 대해 알게 되어, 기회가 된다면 각 산지별로 고유한 커피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스페셜티 커피를 도전해 보는 것은 어떨까 생각합니다. 

 

 

 

이 블로그를 통해 여러분께 커피에 대한 다양한 지식을 전달하고자 함에 있어, 저의 지식이 부족하거나 수정할 부분이 있다면 언제든 댓글 달아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맛있는 커피 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