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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이야기

커피의 어원과 유래 알아보기

by Beryl_ 2019. 7.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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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의 어원과 유래 알아보기

 

 

커피란 무엇인가?

 

 

 

커피의 어원과 유래를 알아보기 앞서 커피는 무엇인지 먼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커피는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음료일 뿐만 아니라, 더 이상 우리 삶과 떼어놓을 수 없는 존재가 된 지 오래입니다. 

 

그렇다면 커피의 정확한 정의는 무엇일까요? 사전적인 정의로는 커피 열매(Cherry) 속의 씨앗(생두, Green Bean)을 볶고

 

(원두, Coffee Bean), 물을 이용하여 그 성분을 추출하여 만든 음료를 칭합니다. 더욱 간단하게 독특한 풍미를 가진 갈색

 

에 가까운 기호음료로 정의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좀 더 자세히 커피의 어원과 유래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커피의 어원

 

커피의 어원은 식물 학명으로 카파(Caffa)로 불리며, 영어로는 커피(Coffee)로 불리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커피의 어원은 처음 커피가 발견되었다고 전해지는 에티오피아의 지명 카파(Kappaa)에서 유래되었다는 설과

 

'힘, 강함'을 뜻하는 아랍어 카와(Kahwa)에서 유래되었다는 설 등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1) 에티오피아의 카파(kappa)와 아랍어의 카와(kahwa)

 

에티오피아의 카파에서 유래되었다는 설은 카파가 에티오피아의 지명인 동시에, 힘과 정열을 뜻하는 희랍어 카웨(kaweh)와도 연관이 있다고 보는 것입니다. 이 말이 아라비아로 전파되면서 카화(gahwa)로 불려졌고, 이후 유럽에서는 카페(cafe)로 불려지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2) 카와(Kahwa)와 관련된 학설

 

아랍에서 기운을 돋우는 커피의 효능을 나타내는 뜻을 지닌 카와(Kahwa)로 불려지다가 술(Wine)을 뜻하는 카와(Qahwa)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카와(Kahwa)가 오스만 제국에서는 카흐베(kahve)로 불렸으며, 이후 유럽 각지로 전파되면서 카페(Cafe)로 불려지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말들은 커피의 전파에 따라 터키(터키어 kahve), 이탈리아(이탈리아어 caffe)를 경유해, 유럽(프랑스어 cafe, 독일어 Kaffee, 영어 coffee) 등 세계 각지에 퍼졌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커피 어원은 어떻게 될까요?

 

 

3) 우리나라의 커피 어원

 

우리말의 커피는 영문식 표기 Coffee를 차용한 외래어입니다. 이 커피란 단어가 1650년경 블런트 경이 커피(Coffee)라고 부른 것을 시작으로, 미국을 통해 우리나라에 전해진 것입니다. 

한국에 커피가 처음 알려졌을 당시 영문표기로 전파되어 '가배'라고 하거나, 맛과 빛깔이 탕약과 비슷하다 하여 서양에서 들어온 탕이란 뜻으로 '양탕국'등으로 불렸습니다. '가배'라는 말은 고위층에서 주로 사용되었고, 평민층에서는 '가비 차' 또는 '양탕국'으로 불렸습니다. 일제강점기와 한국 전쟁 이후 미군정의 영향으로 '커피'라는 외래어를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커피의 유래

 

커피의 유래는 크게 아래의 세 가지 칼디의 설, 오마르의 발견설, 에티오피아의 기원설로 구분됩니다.

 

유래에 관한 다양한 설이 있지만, 정확한 기록이나 문헌상으로 정의된 것이 없이 아래와 같은 세 가지의 설로 가장 대중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 칼디의 설

 

커피의 기원 설 중 가장 유명한 것으로 커피의 모든 것(All About Coffee/ William Ukers)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에티오피아의 양치기 소년인 칼디(kaldi)는 어느 날 자신이 기르는 염소들이 흥분하여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모습을 보았고, 그 이후 염소들의 행동을 주시했다. 며칠간 유심히 염소들을 관찰한 칼디는 염소들이 들판에 있는 어떤 나무의 빨간 열매를 먹고 나면 흥분을 하게 되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 열매의 맛과 성분이 궁금해진 자신도 열매를 먹어보았고, 열매를 먹고 난 뒤 피로감이 사라지면서 신경이 곤두서는 듯한 황홀함을 느끼게 되었다. 그는 곧장 인근의 이슬람 사원에 있는 사제들에게 이러한 사실을 알렸고, 빨간 열매에 잠을 쫓는 효과가 있음을 발견한 사제들에 의해 이후 여러 사원으로 퍼지게 되었다.

 

 

 

2) 오마르의 발견설

 

1258년 아라비아의 사제였던 ‘셰이크 오마르(SheikOmar)’는 어느 날 잘못을 저질러 산으로 추방되었는데 며칠 길을 헤매다 너무 배가 고팠던 나머지 새가 쪼아 먹고 있던 빨간 열매를 먹게 된다. 열매를 먹은 오마르는 활력을 되찾았고 이 열매가 가진 효능을 알게 되었다. 이후 이 열매를 많은 사람들의 치료에 사용하였고 성자로서 높은 존경을 받았다고 한다.

 

 

 

3) 에티오피아 기원설

 

다른 지역에서 커피를 액체 형태로 추출하여 약으로 사용하였던 것과 달리 에티오피아 지역에서는 커피나무의 열매를 다른 곡류와 함께 분쇄하여 식량으로 취급하였다. 이렇게 취급된 커피콩은 점차 아라비아의 여러 지역으로 뻗어나갔고, 11세기 초 아라비아의 ‘라제스(A. B. Lazes)와 아비 세나(Avicenna, 이븐이븐 시나)를 대표로 한 의사들이 커피가 ‘위장의 수축을 부드럽게 하며 각성효과가 있다’라고 발표하면서부터 약이 아닌 기호음료로 변신을 꾀하게 되었다.

 

 

 

 

마무리

 

오늘의 포스팅을 통해 커피의 어원과 유래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렇듯 커피는 수천 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구전동화처럼 커피 기원설 또한 현재까지 전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커피로 하루를 시작하고, 피곤한 몸을 위한 활력소로 커피를 찾으시는 분들이 이 글을

 

통해  커피에 대한 작은 지식을 얻어 갈 수 있는 기회에 되었길 바랍니다. 

 

 

 

 

 

이 블로그를 통해 여러분께 커피에 대한 다양한 지식을 전달하고자 함에 있어,

저의 지식이 부족하거나 수정할 부분이 있다면 언제든 댓글 달아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맛있는 커피 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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